[이미지2] 데일리샷 와인 런칭 앱 화면
  제공 | 데일리샷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 돌입하면서 생활밀착형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Online to Offline, O2O)이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계도 O2O 서비스를 강화하며 새로운 채널을 통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O2O 배달 서비스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올해 상반기 배달 매출이 지난해 배달 총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뚜레쥬르가 올해 1월부터 6월 20일까지의 배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는 2019년 9월 배달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 전 매장의 약 90% 가까이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카카오톡 주문하기’에도 입점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카카오톡 앱에서 제품 주문, 배달 및 픽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뚜레쥬르는 현재까지 약 600여 개 매장에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7월 말까지 8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서비스 채널 및 O2O 최적화 상품을 적극 확대하며 급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킨 결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 및 채널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앱으로 주문하고 결제한 후 매장에서 픽업하는 주류 O2O앱 서비스도 인기다. 주류 O2O앱 데일리샷은 지난 12월 위스키 술픽업을 시작으로 와인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데일리샷은 매월 진행하는 위스키 특가를 비롯해 다양한 가격의 주류를 집 근처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다.

앱을 통해 원하는 매장을 선택하고 와인을 결제하면 주말 및 공휴일 제외 2일 이내 픽업지에 주문한 와인이나 위스키 등 선택한 주류가 입고된다. 입고 알림을 받으면 픽업지로 가서 수령하면 된다.

가정간편식 기업도 O2O 영역으로 확장에 나섰다. 가정간편식 기업 테이스티나인은 먼키 분당휴맥스점과 갤러리아 광교의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입점하면서 O2O 외식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먼키 분당휴맥스점은 10여석이 넘는 푸드코트와 온라인 배달주문 서비스가 결합된 인빌딩형 공유주방이다. 테이스티나인은 먼키 입점을 통해 휴맥스 그룹 사옥내 2000여 직원들의 구내식당이자 인근 지역주민들의 배달 식당으로 운영된다. 자사브랜드인 ‘탐나는 스낵’과 ‘신사동 덮밥’의 베스트 메뉴들과 샐러드, 음료 등을 선보인다. 해당 메뉴들은 배달의민족, 쿠팡 잇츠, 먼키앱 등을 통해서도 배달 주문할 수 있다.

테이스티나인 박세열 전략기획본부장(CSO)은 “앞으로도 테이스티나인은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함께 차별성을 살린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각적인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테이스티나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