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2020 Olympic National Stadium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배우근기자] 미국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3회 연속 종합 1위를 노린다. 그만큼 대규모 인원이 일본으로 향한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는 14일 도쿄 올림픽 출선선수가 61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6년 미국내에서 열린 애틀랜타 올림픽(648명)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원정 올림픽으로는 최대규모의 선수단이다.

선수구성은 3회 연속 여자 선수가 더 많다. 미국 대표팀 613명 중에 여자 선수는 329명으로 53.7%를 차지한다. 과반이 넘는 수치다. 남자선수는 284명이다. 2012런던에선 530명 중 268명, 2016리우에선 558명 중 294명이 여자선수였다. 이번 도쿄올림픽 최연소 선수는 수영의 케이티 그라임스(15)다. 최고령 선수는 승마의 필립 더튼(58)이다.

한편 영국과 러시아도 남자 선수보다 여자 선수가 더 많은 대표팀을 파견한다. 영국은 이번에 원정올림픽으론 가장 많은 376명을 보내는데, 이중 201명(53.5%)이 여자 선수다. 영국은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사상 여자 선수 인원이 남자 선수를 앞질렀다.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출전하는 러시아는 335명 중 185명(55.2%)이 여자선수다.

한국대표팀은 총 232명이며, 그중 남자선수는 127명(54.7%)이고 여자선수는 1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