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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하는 무리뉴 감독. 로마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주제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무리뉴의 과거 제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무리뉴 감독에게 비수를 꽂았다.

이날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기록 하나가 깨졌다. 무리뉴 감독은 2009년 인테르 밀란을 시작으로 세리에A에서 43경기 홈 경기 무패를 달려 왔는데 AC밀란으로 인해 깨졌다. 더욱이 AS로마는 후반 21분 AC밀란 측면 수비수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더욱이 AC밀란의 추가골은 페널티킥이어서 AS로마와 무리뉴 감독은 화를 낼 법했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앞서 나폴리전에서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적이 있어 직접적인 언급은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경기 후 “나는 주말 경기에 벤치에 있고 싶다. 징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우회적으로 말하면서 “이것이 내가 (심판 판정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은 이유다. 승리한 AC밀란에는 축하를 전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 팀을 향한 존중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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