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서 은퇴식을 거행한 김하늘, 후배들의 격려 속에 필드를 떠나 [포토]

[스포츠서울 글·사진 | 춘천 = 이주상기자]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하는 등 한국 골프의 실력을 세계에 알린 김하늘(33)이 2라운드가 끝나고 진행된 은퇴식에서 후배 김혜림 프로가 전해준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13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15야드)에서 2021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김하늘에게는 은퇴무대였다. 2라운드에서 컷 오프하며 14일 열리는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김하늘은 후배와 KLPGA 관계자들이 전해준 꽃다발에 묻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KLPGA투어 통산 8승, JLPGA투어 통산 6승 기록을 보유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로 인정받았던 김하늘은 “(은퇴하지만) 골프인이기 때문에 투어는 그만둬도 골프 쪽을 떠날 생각은 없다. 방송 쪽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구체적인 것은 지금부터 계획을 천천히 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골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