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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목포=조광태 기자] 공동주택부터 도입됐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오는 25일부터 단독주택과 상가 등으로 확대·시행된다.
단독주택과 상가는 재활용품과 혼합해 배출하던 투명페트병을 앞으로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압축해 뚜껑을 닫은 뒤 투명·반투명 봉투에 담아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투명페트병은 선별이 잘 되면 의류, 화장품 용기 제작 등 재활용 가치가 월등히 높지만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해 배출하면 선별에 추가비용이 소요되고, 고품질의 원료 생산이 어려워 가격하락은 물론 원료를 해외에 의존해야 한다.
시는 지난 6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업비 10억2천4백만원(국비 90%)을 투입해 공동주택 147개소와 단독주택에 자원관리도우미 202명을 배치해 재활용품 분리 선별 등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투명페트병과 재활용품을 추려내 페기물 감량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실정이다. 늘어나는 폐기물양을 줄이고 자원재활용을 위해서는 모두가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투명 페트병은 분리 배출만 잘 하면 소중한 자원으로 전량 재활용할 수 있으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