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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몬스터’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나폴리는 당장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당장 페네르바체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이지만 나폴리는 시도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세리에A 3위에 올라 있다. 성적은 괜찮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코스타스 마놀라스의 이적이 유력하고 주전 센터백인 칼리두 쿨리발리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시즌 도중 팀에서 이탈하면 수비 자원이 부족해진다. 나폴리는 이에 대비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나폴리는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대진 상대는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로 2월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활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중국을 떠나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적 후 17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정착했다. 활약상도 좋다. 강력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활용한 대인마크로 현지에서도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유의 빌드업 능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터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활약하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비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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