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티아라 지연이 이혼발표 후 공식 석상에 활짝 웃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 현장 사진에서 지연은 팬들과 환담을 나누며 밝은 얼굴로 나타났다. 이혼을 불과 이틀 전인 지난 5일 발표한 터라 공식 석상에 나서는 걸 꺼릴 수도 있었다. 이에 개의치 않고 팬미팅에 나서며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팬미팅에는 함은정, 큐리, 효민 등이 티아라 멤버들이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지연을 응원했다.

지난 5일 지연은 황재균과 이혼을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지난 5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양측(지연, 황재균)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연도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저희는 서로 합의로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6월 라디오 중계에서 한 야구 해설위원이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사담을 나눈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