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PG 최고 흥행작 우뚝…동시접속자 26만명 돌파
\'도화가\'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명 돌파!
로스트아크 ‘도화가’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만명 돌파 이미지.  제공 | 스마일게이트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유저들로부터 ‘갓겜’으로 불리는 스마일게이트의 PC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로스트아크는 신규 클래스 ‘도화가’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24만명)을 갈아치웠다. 또한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전체 2위까지 오르며, 국내 RPG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RPG 장르 중에선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흥행에는 신규, 복귀 유저 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도화가’ 업데이트 이후 신규 유저는 144%, 복귀 유저는 227% 증가했다. 업데이트 당일에는 모든 서버에 대기열(게임 접속까지 기다림이 발생하는 것)이 생기는 등 유저들로부터 호응 받았다.

또 신규 클래스 ‘도화가’를 비롯해 최근 선보인 로스트아크 최초의 RvR(진영 간 대규모 전투)대륙 ‘로웬’도 흥행질주에 한몫했다. 특히 ‘도화가’는 로스트아크 세계관 속 ‘요즈’로 구성된 신규 직업군 ‘스페셜리스트’의 첫 번째 클래스다. 붓과 먹물을 사용해 적을 공격하거나 그림을 그려 신수를 불러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방면에서 팀원을 도울 수 있는 지원형 클래스다.

희망스튜디오 기부현황
로스트아크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스튜디오’ 기부 릴레이 현황.  제공 | 스마일게이트

이와 함께 최근 로스트아크가 전한 ‘환원’의 메시지에 유저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발적으로 나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특정 유저들은 자발적으로 기부 캠페인을 추진 중인데, 이처럼 다수의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는 업계에서 매우 보기 드문 선한 영향력의 전파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부 캠페인의 시작은 지난달 25일 새벽 한 커뮤니티에 ‘[캠페인]로스트아크 유저가 희망의 확산을 응원합니다!’란 글이 올라오면서다. ‘로스트아크가 매출을 사회에 환원했듯 우리도 유저로서 뭔가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자’란 취지의 글이 큰 공감대를 얻으며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재단인 ‘희망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에 일주일 만에 로스트아크 유저 1만 2000명의 기부 릴레이가 진행됐다. 금액으론 3억원이 넘는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도 불린 유저들의 이번 자발적 기부 캠페인은 게임사와 유저들이 힘을 모아 ‘희망의 확산’이란 메시지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이 단순한 놀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유저들이 보내준 성원에 스마일게이트 RPG 임직원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소통과 환원에 기반한 운영으로 성원에 보답하는 로스트아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 PvP(유저 간 전투) 최강팀을 가리는 e스포츠대회 ‘2022 로열 로더스’의 예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 규모 1억원으로 확대해 진행되며 128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e스포츠대회로 치러진다. 예선을 거쳐 오는 2월 19일부터 본선이 시작되며 결승전은 3월 19일 열릴 계획이다. 약 한 달간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경기가 열리며 본선의 모든 경기는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