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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가수 제시와 댄서 모니카의 등장만으로 시청률이 통했다.
제시와 모니카는 지난 12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9(이하 ‘너목보9’)’ 3회 초대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종편과 유료방송 통합 기준 2049 남녀 타겟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Mnet + tvN 채널합).
제시의 곡 ‘Cold Blooded’에 맞춰 제시와 모니카는 완벽한 호흡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시즌3에 이어 두 번째로 ‘너목보’를 찾은 제시는 “그 때 음치수사대 때문에 망쳤다”며 이번에는 방해하지 말라고 선전포고했다.
첫 라운드가 시작되고 제시와 모니카는 예리한 눈빛으로 여섯 명의 미스터리 싱어들을 자세히 살폈다. 좀처럼 의견 통일을 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던 두 사람은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지만 그는 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 사무엘 톨리로 실력자였다. 편찮으신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7년간 정들었던 한국을 떠나게 됐다는 사무엘 톨리는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며 한국의 포크 감성을 완벽히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립싱크 무대를 보고 실력자를 찾아야 하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 모니카는 첫 느낌에 따라 1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지만, 그녀는 이태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채미로 실력자였다. 소울 가득한 목소리와 자유로운 퍼포먼스로 꽉 채운 이채미의 무대에 제시는 “Good singer가 아니라 Great singer”라며 극찬했다. 제시가 음치로 선택한 3번 미스터리 싱어는 K-댄서 김종욱으로 음치였다. ‘2021 미국 갓 탤런트’에 출연해 K-댄스를 세계에 알리며 극찬 받은 ‘독특 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욱은 크루들과 함께 등장,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모니카가 선보였던 무대를 재현하며 모니카와 함께 무대를 즐겼다.
3라운드 음치의 고백에서 미스터리 싱어들의 영상을 본 제시와 모니카는 “디자이너인 것 같다”며 4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지만 그녀의 정체는 실력자였다. 와인바 무대에서 노래하는 ‘신사동 레이디 가가’ 김규리는 파워풀한 성량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에 아쉽게 탈락한 2번 미스터리 싱어는 가수 오혁의 사촌 형 오현으로 실력자였다. 퓨전 국악 밴드 ‘경지’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오현은 제시의 ‘눈누난나’를 국악 버전으로 선보이며 반전 가득한 무대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MC 이특은 “’너목보’ 통틀어 역대급 무대와 반전이었다”고 소개했고, 모니카는 “선물 받은 느낌이다. 무대를 봐서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최후의 1인으로 선택받은 5번 미스터리 싱어는 배우를 꿈꾸는 액션팀 막내 김도이로 음치였다. 실력자 찾기에 실패했지만 제시와 모니카는 5번 미스터리 싱어와 함께 유쾌한 최후의 무대를 꾸몄다. 김도이는 “닮고 싶은 열정을 가진 제시, 모니카와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음치와의 무대에도 모두가 함께 즐기며 훈훈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프로젝트 그룹 M.O.M 멤버 지석진, KCM, 원슈타인이 초대 스타로 출격한다. 노련함과 패기로 똘똘 뭉친 세 사람이 막강한 연기력의 미스터리 싱어들과의 대결에서 실력자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너목보9’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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