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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4월, 한국영화가 몰려온다.

가장 먼저 영화 ‘스텔라’가 오는 6일 개봉한다.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세 사람이 환상의 코믹 연기를 펼친다. 7일에는 ‘불도저에 탄 소녀들’이 찾아온다. 거짓과 부당함이 뒤엉킨 세상 속에서 한 소녀의 폭발하는 분노를 담았다.

13일에는 배우 김영옥의 65년 연기인생 첫 스크린 주연작인 ‘말임씨를 부탁해’가 선보인다. 85세 대구 할머니 정말임 여사가 자식 도움없이 나홀로라이프를 즐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14일에는 영화 ‘복지식당’과 ‘태어나길 잘했어’가 동시에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복지식당’은 장애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태어나길 잘했어’는 다한증 소녀의 따뜻한 성장담을 그린다.

오는 20일에는 천우희 주연의 스릴러 영화 ‘앵커’가, 21일에는 ‘헝거’와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가 릴레이 개봉한다. ‘헝거’는 여유롭지만 행복하지 않은, 빌딩 도시 속 삶을 살고 있는 유지의 아픈 성장통의 시간을 그린다.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는 세계 유일의 책을 위한 생태 도시, 파주출판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도시 건축 다큐멘터리다.

이밖에도 4월 개봉을 확정한 김상경, 이선빈 주연의 ‘공기살인’은 살균제 대참사 재난 실화를 다뤘다.

한편, 1일 발표예정인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사적 모임은 10명, 영업시간은 자정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를 보러 찾아오는 관객들도 늘어날지 주목된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