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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무안=조광태 기자] 전라남도가 2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의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하는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의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이번 공모는 ‘2단계 설계공모’로 진행한다.
1단계는 5월 31일 접수를 마감해 5작품을 선정하고 2단계는 8월 23일 접수를 마감해 8월 30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공모 현장설명회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나주 공산면 박물관 건립 부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원거리 및 해외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홍보도 함께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모지침서를 참고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건축사는 5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해외 건축사 참여를 유도하고 국제적 감각의 작품을 접수하기 위해 외국인 심사위원 3명을 선임,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제13회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심사위원을 역임한 터키 말테페대학교 데리야 옥테이 교수와 영국 런던의 카나리 워프 도시 재개발과 비무장지대 평화의 숲 조경 설계를 담당했던 미국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 2021년 서울 도시건축비엔날레 큐레이터를 역임한 스페인 출신의 마크 브로사 교수, 3명이 참여한다.
국내 심사위원은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추천받은 위원을 대상으로 예비명부를 작성한 후 감사관 입회하에 분야별 순위를 정하고 추천위원과 출신대학이 편중되지 않도록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건축 분야는 윤재신 이화여대 교수, 임채진 홍익대 교수, 윤승현 중앙대 교수가, 전시 분야는 최익서 홍익대 교수가 참여하는 등 저명한 건축, 전시, 조경학과 교수를 선임해 최상의 작품이 선정되도록 구성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의병의 군량미를 실어 나르던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와 수변공원을 연계하는 등 장소적 특성을 잘 반영, 창의적이고 역사적 상징성을 띈 작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