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신청사 2
경기도 광교신청사 전경.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청소년부모 가정에 아동당 월 20만 원씩 양육비를 지원하는 등 56개 사업에 3년간 10조 3000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2020년 12월 31일 전국 최초로 제정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와 지난해 3월 23일 신설된 ‘청소년복지지원법’ 제5장의2(청소년부모 지원)에 따른 것이다.

상세 내용은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관계관 간담회, 청소년부모 실태조사,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는데, 도는 ‘청소년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경기’를 비전으로 △양육·돌봄 지원강화(아동의 양육지원, 아동돌봄 확충 및 운영, 아동의 건강증진) △취업·경제적 자립 및 주거지원(청소년부모의 학·취업 등 참여 활동 지원, 근로 의지 확충 및 권익 보호, 안정적 주거지원) △맞춤형 통합지원 확립(청소년부모 가정의 역량 고취, 맞춤형 통합지원체계 확립 및 연계 강화) △임신·출산 및 건강증진(청소년부모(산모) 출산 지원 강화, 건강증진 강화, 정신건강 지원) 등 4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또 11개 추진과제 내 17개 부서의 56개 사업을 담았으며, 3년간 총사업비는 10조 3084억 원(국비 6조 2849억 원, 도비 2조 810억 원, 시군비 1조 9425억 원)으로 추산했다.

주요 사업으로 오는 7월부터 청소년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대상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소년부모 가정으로, 아동당 월 20만 원씩 지원된다. 세부 일정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최근 1년 내 학업·직업훈련·취업활동 등을 통해 자립 활동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청소년한부모 가구에 월 10만 원씩 1년 단위로 지원하는 ‘자립지원촉진수당’, 만 19세 이하 산모에 임신 1회당 120만 원을 지원하는 ‘청소년 산모 의료비 지원’ 등도 지속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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