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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MORE 毛漁)’의 삶을 담은 영화 ‘모어’에 2022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뮤지션 ‘이랑’이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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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어’는 남모를 애환을 딛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세상 앞에 당당히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아티스트 모어의 이야기다. 발레리노가 아니라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모어’가 이태원 지하클럽에서 전위 예술의 메카 뉴욕 라 마마 극장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삶의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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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권투부’(2015), ‘카운터스’(2018) 등을 연출한 이일하 감독의 작품으로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진솔한 삶을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내밀하게 담아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지난해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특별상과 독불장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 또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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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그 아티스트’로서 모어의 예술적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인 촬영과 음악으로 담은 ‘모어’에서, 뮤지션 ‘이랑’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모어’에는 뮤지션 ‘이랑’의 기존 발표작 ‘좋은 소식 나쁜 소식’, ‘너의 리듬’, ‘가족을 찾아서’ 등과 메가 히트한 대중가요 ‘담다디’, ‘서기 2000년’, ‘아! 대한민국’등의 곡들이 다채로운 영상에 감각적으로 어우러져 음악영화 이상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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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뮤지션 ‘이랑’은 2012년 1집 ‘욘욘슨’으로 데뷔한 이후 ‘신의 놀이’(2017), ‘환란의 세대’(2020), ‘임진강’(2021), ‘늑대가 나타났다’(2021) 등을 발매하며 전위적인 가사와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확장해 왔다. 이후 2021년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올해의 발견상’, 2022년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포크-음반’까지 2관왕을 달성하며 현재 가장 주목 받고있는 뮤지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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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모두 다채로운 커리어를 쌓아온 예술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모어와 이랑이 영화 ‘모어’에서 장르를 넘어서 자신만의 독보적 존재감을 펼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어’는 오는 6월 극장 개봉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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