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한국 축구대표팀 김민재.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 2022. 3. 2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김민재의 나폴리(이탈리아)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4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의 나폴리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오렐리오 드 로레니스 나폴리 회장의 말을 자신의 SNS에 인용해 “그는 김민재와 거래가 곧 마무리되길 원한다. 24시간 내에 완료되길 바라지만 현재 세금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피셜이 뜨는 건 시간문제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타드 렌(프랑스)을 비롯해 여러 빅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애초 유력 행선지는 베이징에서 함께했던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있는 렌이었지만, 늦게 경쟁에 뛰어든 나폴리가 김민재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 셈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으로 도약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한 시즌만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 팀이 리그 2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조르즈 제주스 페네르바체 감독은 지난 20일 “김민재는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때문에 그의 이적은 우리에게 큰 타격”이라며 김민재의 이적을 직접 인정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뒀다. 이적이 확정될 경우 김민재는 안정환(페루자), 이승우(베로나)에 이어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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