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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이재훈이 딸을 생각하며 눈물지었다.
9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고두심이 전북 임실로 떠나 코미디언 이재훈을 만났다.
KBS 공채 16기 개그맨 이재훈은 현재 임실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재훈은 “딸이 조금 일찍 태어났다. 칠삭둥이 890g으로 태어났다. 당시 기억하면 중환자실에서 몸에 랩이 씌어 기도 삽관해 있는 아이를 봤다. 그렇게 태어나서 길렀다”고 떠올렸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소은의의 울음소리를 들어볼 수 없었다. 목으로 호흡해야 했다. 당시 생각하면 목으로 하는 호흡은 식물인간이나 하는 걸로 아이한테 그래도 되나라는 생각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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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재훈은 “어떻게 그렇게 안 하면 살릴 방법이 없다더라. 제 선택이 아니라 ‘예예 어쩔 수 없죠’ 그랬다. 그런데 수술을 하기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7번의 수술을 받은 딸, 그렇게 이재훈은 딸을 위해 임실까지 내려왔다.
고두심은 “자식이 뭔지. 자식을 위해서는 부모가 모든 것으로 포기하고 자식이 잘 자라주면 얼마나 고맙겠나”라고 이재훈을 위로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