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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폴리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김민재(26)가 나폴리 이적 후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나폴리는 10일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스페지아와 6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결장했다. 올시즌 첫 휴식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그는 순식간에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개막전부터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경기까지, 6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2호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22일 몬차와 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렸고, 지난 4일 몬차와 5라운드 경기서 2호골까지 맛봤다. 수비 중심은 물론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이날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재를 비롯해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 주축 선수들 모두 휴식을 취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과 경기한 뒤 3일 만에 경기하는 건 힘든 일이다. 더구나 낮 경기는 뜨겁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UCL과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나폴리의 큰그림이다. 나폴리는 지난 8일 리버풀과 UCL 1차전(4-1 승)을 치렀다. 그리고 오는 14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UCL, 18일 AC밀란과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위인 스페지아(14위)를 상대로는 김민재를 아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폴리는 후반 막판 승부를 갈랐다. 후반 44분 이르빙 로사노의 크로스를 받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골망을 흔들면서 팀에 결승골을 선물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나폴리는 6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4승2무 승점 14로 AC밀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