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_단체_이미지(로고X)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단단하고도 굳건한 비전을 제시한다.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는 11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Apocalypse : Follow us)’를 공개했다. 지난 4월 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Apocalypse : Save us)’을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전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를 통해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를 이야기한 드림캐쳐는 다시 한번 환경 오염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드림캐쳐의 단호한 경고는 지구를 파괴하는 주범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지구의 아픔을 가속화했다. 이에 드림캐쳐는 보다 평화로운 방법으로 재경고한다.

타이틀곡 ‘비전’(VISION)은 다크 테크노 장르를 기반으로 한 곡으로, 특히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메탈록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웅장하고도 강렬한 일렉 기타 사운드로 시작함으로써 긴장감을 높인다. 곧이어 강렬한 드럼과 함께 나오는 유현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귀를 사로잡는다. 이후 지유가 카리스마 있는 보컬로 경각심을 고조시킨다. 특히 시연의 파워풀한 고음은 이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힘을 더한다.

가사에는 모든 생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드림캐쳐의 신념이 담겨있다.

‘갈라진 땅 위 그 틈에/깃발을 세우고 맞서 싸워’, ‘Not for me/하늘 가득 분노를 담은 듯/깊게 내려치는 Thunder’, ‘발을 맞춰 전진 Reload/적이 가득한 길 위로’, ‘이내 지켜낸 땅 그 위에/깃발을 들고 또 맞서 싸워/견딜 수 없어 더는 숨을 수 없어/Forward march’자신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해 외치는 드림캐쳐의 비전에 우리 모두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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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드림캐쳐의 비전이 더욱 잘 표현되어 있다. 제복을 입고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돌아온 드림캐쳐는 환경 오염으로 인해 폐허 해진 지구를 지키기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초록빛 천둥, 흙먼지 바람, 붉은빛 아래 사막화가 진행된 풍경 등. 푸른 하늘은 이미 사라진 생명의 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남은 이들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선봉대에 섰다.

드림캐쳐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싱글 앨범 ‘악몽(惡夢)’으로 데뷔했다. 록 메탈이라는 장르를 메인 콘셉트로 잡고서 꾸준히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구축해온 이들은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를 통해 음악방송에서 데뷔 5년 만에 첫 1위를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프리마베라 사운드’에 무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오르며 글로벌 인기도 입증했다. 이들은 ‘풀 문(Full Moon)’, ‘하늘을 넘어’, ‘악몽’ 시리즈, ‘디스토피아(Dystopia)’ 시리즈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드림캐쳐는 오는 10월 29~30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드림캐쳐 ’아포칼립스 : 브로큰 할로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11월에는 독일부터 네덜란드, 폴란드 등 유럽 5개 국가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과도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드림캐쳐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