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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슬라이더 구질을 노렸다.”
KT가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회말 3-2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 터진 배정대의 3타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배정대는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터트리며 MVP로 선정됐다.
배정대는 “이의리의 슬라이더 구질을 노렸으면 좋겠다 하셔서 초구부터 슬라이더를 생각했는데 초구에는 슬라이더가 치기 어려운 코스로 들어와 보내고, 2구째는 직구가 낮게 들어왔다. 다음 공은 무조건 슬라이더가 들어오겠거니 했다. 생각보다 잘 맞지 않았지만 좋은 코스로 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세리머니를 격하게 했다. “나도 가끔 세리머니를 하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반사적으로 몸에서 반응해 나온 것 같다. 경기가 굳히는 중요한 상황이라 더 짜릿했다”고 했다.
배정대는 “MVP 자리는 치는 순간 내꺼다 했다(웃음). 1승이 정말 중요한 가을 야구 시즌이기에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의미가 있었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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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이닝 2실점(1자책)하고 이날 승리 투수가 된 KT 선발 소형준은 “4회초 만루 상황을 막고 세리머니보다 안도의 한숨이 먼저 나와, 뒤늦게 웃었다. 세리머니 타이밍 놓쳐서 아쉽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내 투구는 100점 만점에 60점이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1루에서 공을 놓쳐 3-2가 됐고 그래서 경기가 아쉽게 흘러갔다. 내가 그때 잡았으면 벤자민이 올라올 일이 없었을 텐데 여러모로 아쉬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등판하게 되면 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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