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오늘(16)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준희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약 5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는 지난 2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제는 누군가의 딸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서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서로가 닮아있음을 고백했다.
최준희는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고통이 사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사랑한단다”라고 자신을 생각하는 남편의 마음도 전했다.

결혼식을 앞둔 최준희는 먼저 세상을 떠난 부모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복구한 돌잔치 영상을 공개하며 “정말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이제 제 결혼식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 한편으로는 그 모든 자리에 엄마, 아빠만 없다는 사실이 제일 슬프다. 결혼을 준비할수록 여러 감정이 새록새록 올라온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故 최진실은 2000년 야구선수 故 조성민과 결혼해 아들 최환희 군과 딸 최준희 양을 품에 안았으나 2004년 이혼했다. 이후 2008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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