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척=김민규기자]프로야구 KT의 붙박이 리드오프 조용호(33)가 훈련 중 부상이다. 팀의 선봉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조용호의 부상은 가을야구가 한창인 KT로선 낭패다. KT 사령탑은 전력노출을 이유로 부상 정도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조용호를 대신해 KT 공격의 선봉에는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27)가 나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BO리그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만나 “조용호가 전날 연습을 하다가 다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상 정도에 대한 말은 아꼈다.
부상정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전력이 노출될 수 있어 일단 말하지 않겠다. 시즌 경기면 말할 수 있지만 키움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는 거니깐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지난 KIA와의 조용호는 WC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 입장에선 조용호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KT 구단에 따르면 훈련 도중 조용호가 허리통증을 호소해 선발에서 제외됐다. 향후 준PO 출전 여부는 상태를 지켜본 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