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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핀의 KBO 홍천투어 우승을 이끈 박래훈. 사진제공 | KXO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KBL 창원 LG 출신 박래훈(33)이 대폭발한 홍천에핀이 KXO의 올해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투어인 홍천 투어에서 정상에 섰다.

홍천에핀은 23일 강원도 횡성군 황성종합운동장 내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2 AABxKXO 3x3 횡성투어 및 KXO 5라운드 결승에서 하늘내린인제를 2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2년 투어 최종전이다. 지난 4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한 시즌의 출발을 알렸던 KXO는 이후 홍천, 진주, 영주를 거쳐 이번에 횡성까지 왔다. 총 다섯 차례의 투어를 통해 국내 3x3 인기 부활을 꿈꿨다.

특히 이번 횡성투어는 국제대회 유치에도 손색없을 하프 돔에서 개최됐다. 첫날인 22일 예선에서는 조명 아래 야간 경기까지 진행됐다.

홍천예핀의 우승은 드라마틱 했다. 예선에서는 하늘내린인제에게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하늘내린인제를 잡은 데상트 범퍼스를 꺾으면서 극적으로 결선에 올랐다.

홍천에핀은 결승에서 하늘내린인제와 재회했고, 접전 끝에 박래훈-정성조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품었다. 올시즌 첫 결승 진출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박래훈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점 위닉샷을 꽂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하늘내린인제는 오랜 시간 팀의 기둥 역할을 해 온 방덕원의 마지막 대회였기에 더욱 우승을 원했다. 그러나 홍천에핀에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KXO리그 외에 U15부에서는 베프, U18부는 지앤지가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오픈부는 HALSBANA가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