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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KCM이 여자친구와의 이별 스토리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케이윌, 김태우, KCM이 출연했다.
먼저 ‘돌싱포맨’들은 기혼 상태인 김태우와 KCM에게 ‘외로움’에 대해 질문했다. 김태우는 “결혼한 지 11년이 됐는데 같이 있어도 40대가 되니까 나 혼자만의 쓸쓸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KCM은 “예를 들어 보겠다. 직업이 약간 (귀가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새벽에 들어가면 너무 배고프다. 내심 인기척이 들리면 나와서 좀…밥도 좀…뭔가 주섬주섬해주길 바라는데, 차려달라는 게 아니라. 새벽에 들어가면 인기척에 반겨줬으면 하는 거다. 그냥 반겨줬으면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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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는 “제가 느끼는 외로움은 누가 없어서 외로운 게 아니라 애가 셋인데 내 시간, 내 공간이 없는 거다. 삶에서”라며 “늦게 들어가려고 하는 거짓말은 (아내가) 다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된다. 그런데 비겁해진다. 자존심 때문에 거짓말을 인정 못하는 거다”라고 기혼자의 심정을 대변했다.
최근 10년 넘는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KCM은 ‘지금 아내와 이혼 위기나 이별 위기가 있었나’는 질문에 “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다. 저는 그 당시에 주변 친구들이 위로해 줘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KCM은 ‘아름다운 이별이 가능한가?’에 대해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 제 진짜 친한 친구가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여자친구가 진짜 재력가였다. 정말 그때 당시에는 이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근데 ‘나는’ 아무것도 없는 거야”라고 말해 자신의 경험담이라 의심받았다.
하지만 그는 “제 친구가”라고 다급하게 해명하며 “진짜 주머니에 만 원짜리 한 장 없을 정도로. 친구가 그런 경험이 있다. 그런 느낌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
한편 KCM은 올초 9세 연하 연인과 혼인신고를 완료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