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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SSC나폴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지 않은 것을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할 것.”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호날두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걸 안도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호날두는 ‘저격 인터뷰’로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나는 클럽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는 검은 양이 됐다”면서 “구단주 글레이저 가족들은 구단에 관심이 없다”, “맨유라는 구단에 배신감이 든다”, “텐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 또한 그를 존중하지 않았다” 등의 발언으로 구단을 비롯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그리고 랄프 랑닉 전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맨유는 계약 해지를 고려 중이다. 호날두는 월드컵 이후 맨유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인터뷰로 인해 맨유 내 분위기는 물론, 포르투갈 대표팀 분위기에까지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이런 호날두의 언행을 언급하면서 ‘이 인터뷰로 호날두의 명성이 완전히 실추된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호날두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찾을 때 후보 중 한 팀으로 추측된다. 때문에 나폴리에는 (호날두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호날두와 협상을 포기한 것으로 한 개인이 아닌 모든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탁월한 결과를 낳았다. 호날두가 나폴리에 있었다면 갈등이 발생해 선수단에 분열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까지 소환했다. 매체는 ‘스팔레티는 자기중심적인 선수들과 훈련하는 걸 싫어했다. AS로마 사령탑 당시 프란체스코 토티와 떠오른 불화설이 한 예다’라고 했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