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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MMA2022(멜론뮤직어워드)가 글로벌 K-POP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멜론뮤직어워드는 3년만에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열렸다. 2005년 온라인에서 처음 개최된 멜론뮤직어워드는 이후 매년 멜론의 이용 데이터와 회원 투표 및 전문가 심사 등을 반영하여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 26일 멜론뮤직어워드 관람을 위해 고척스카이돔에 모인 1만3천명의 팬들은 공연을 펼친 15팀의 아티스트는 물론 시상을 위해 MMA를 찾은 20명의 셀럽을 향해서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임영웅 5관왕, ‘올해의 신인’은 아이브와 뉴진스 공동수상
각 시상부문에서는 임영웅이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TOP10’ 등 3개의 주요상과 베스트상의 ‘베스트 솔로 남자’, 특별상인 ‘네티즌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랑은 늘 도망가’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 수록곡들로 올해 내내 큰 사랑을 받았던 임영웅은 MMA2021 2관왕을 뛰어넘어 ‘국민가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베스트송’은 아이브가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앞세워 수상했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레코드’는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올해의 신인상’은 아이브와 뉴진스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아이브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신인상’, ‘TOP10’, ‘베스트 그룹 여자’ 수상으로 4관왕에 올랐다.
베스트상은 ‘베스트 솔로 여자’에 아이유, ‘베스트 그룹 남자’ 방탄소년단, ‘베스트 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함께 부른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와 정규앨범 ‘찰리(CHARLIE)’로 큰 인기를 끈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수상했다.
특별상 중에서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투표를 통한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에 방탄소년단, Z세대들의 음악 소비 트렌드를 보여준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핫트렌드상’에 르세라핌이 선정되었다. ‘프로젝트 뮤직상’에 WSG워너비, ‘1theK 글로벌 아이콘’엔 ENHYPEN, ‘Global Artist’ 몬스타엑스, ‘Global Rising Artist’는 스테이씨가 수상하였다.
◇역대급 퍼포먼스가 계속된 열광의 메인공연
(여자)아이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임영웅 등 2022년을 이끈 화제의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졌다. 각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곡 특성이 돋보이면서도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무대들이 이어졌다.
5관왕의 주인공인 임영웅은 3인조 밴드와 함께한 신나는 분위기의 신곡 ‘런던 보이(London Boy)’ 무대를 시작으로 역시 신곡인 ‘폴라로이드(Polaroid)’ 최초 라이브를 선보였다. 더불어 50인의 오케스트라 및 100명의 합창단과 함께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대규모 무대를 통해 많은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했다.
퍼포먼스 강자인 르세라핌은 카즈하의 솔로 퍼포먼스에 이어 강렬한 흑백 배경의 ‘피어리스(FEARLESS)’ 무대와 히트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에서는 런웨이를 군무화한 대형 퍼포먼스를 펼쳤다. 뉴진스는 걸그룹 데뷔곡으로는 최단기간에 멜론 TOP100 1위를 달성한 ‘어텐션(Attention)’을 50명의 댄서와 함께한 힙합 스타일의 군무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Global Artist’를 수상한 몬스타엑스는 브라스 밴드를 활용한 재즈버전의 편곡으로 ‘섹시 매력’을 극대화한 퍼포먼스를, ‘Global Rising Artist’의 스테이씨는 댄스 브레이크 버전의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 무대를 선보였다. MMA2019부터 무려 4년 연속 멜론뮤직어워드를 찾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도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대형 퍼포먼스를 보여주어서 팬들의 다시보기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1theK 글로벌 아이콘’에 빛나는 ENHYPEN은 화려한 날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수상한 BIG Naughty (서동현)와 10CM는 상상력과 장난끼 넘치는 MBTI유형 ‘N’의 MMA 버전 편곡과 연륜의 ‘S’가 만난 언발란스한 재미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취중고백’, ‘초대’, ‘사랑인가 봐’의 연이은 히트로 TOP10을 수상한 멜로망스의 드라마틱한 공연과 ‘2022 초이스 팀’으로 무대에 선 ATBO가 6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한 초대형 메가 크루 퍼포먼스도 돋보였다.
한편, 10년 만에 다시 MMA를 찾은 하하를 비롯해 차승원, 정성화, 이선빈, 아이키 등 각 분야의 셀럽들이 시상자로 나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더욱 빛냈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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