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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_메인 포스터

골리앗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독주 속 작은 고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의 선전에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날 누적관객 수 891만 543명을 기록, 9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 가운데 일본 만화 ‘슬램덩크’를 영화화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3040남성 관객들의 열광적 지지에 힘입어 개봉 7일만에 누적 관객수 50만 186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아바타2’의 독주는 개봉 때부터 예견된 일이지만 ‘슬램덩크’까지 폭발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면서 극장가는 모처럼 활기를 띈 모양새다.

‘아바타2’가 다양한 특별관에서 N차 관람이 이어진 것처럼 ‘슬램덩크’ 역시 자막버전과 더빙버전의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 성인대상 애니메이션의 경우 자막버전의 인기가 압도적이지만 ‘슬램덩크’ 더빙판은 성우 강수진, 신용우, 엄상현, 장민혁, 최낙윤, 소연 등 국내 최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해 입소문을 모으면서 현재 자막 관람 약 60%, 더빙 관람 약 40%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은 230만 1350명의 누적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이 누적관객 35만 9,713명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