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기도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올해 25억 원을 들여 안양시 명학공원 등 5곳에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범용)디자인’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다.

올해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두의 이동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간, 시설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안양시 명학공원 △광주시보건소, 공설운동장 주변 △하남시 신장2동 근린공원 △구리시보건소 주변 △포천시 산정호수 포천관광안내소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지 1곳당 5억 원씩 총사업비 25억 원을 지원해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도내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한다.

도는 지난 2013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를 비롯한 도민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선 8기 김동연 지사는 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내 공공기관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고, 민간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도 관계자는 “오는 5월 ‘제2차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및 기본방향 등을 제시하고 유니버설디자인 공공기관 적용 및 민간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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