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대한항공이 조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1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승점 71로 리그 선수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이날 두 세트 이상 확보 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풀세트 접전 끝 패하더라도 2위 현대캐피탈과 세트득실 우위로 결과는 변함없다. 승점 1만 추가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지난 5일 2위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이 분수령이었다. 당시 대한항공은 승점 68로 현대캐피탈(승점 66)에 두 점차 추격을 당하는 상태였지만 3-0 셧아웃 승리로 승점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전날(9일) 한국전력에 패하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 대한항공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전 승리로 남은 2경기(우리카드, 삼성화재)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을 노린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를 경우, 3시즌 연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정규리그 1위는 물론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일궜다.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지휘하에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시즌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토미 감독으로서는 외인 감독 최초 2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리그 공격 1위(공격 성공률 54.59%), 속공 1위(62.17%), 서브 1위(세트당 1.576개), 블로킹 2위(세트당 2.640개), 리시브 2위(효율 36.73%)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