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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심판 매수 혐의를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CTA(심판 기술위원회) 부회장에게 730만 유로(약 103억 원)를 지불했다’라며 ‘바르셀로나, 산드로 로셀,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부패, 스포츠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해당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나, 바르셀로나가 17년 동안 네그레이라 전 회장이 등록된 회사에 지불한 금액이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 리가 40개 구단도 성명을 통해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부정부패를 밝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법이 허락하는 권한과 경계 내에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이 바르셀로나와 전임 회장 2명을 고발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적합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12일에 이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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