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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승점 3을 따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승점 3이 절실하다. 자력 봄배구는 불가능이다. 4위에 위치한 KGC인삼공사(승점 53)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7)와 승점 차가 4다. 승점 간격이 3 이하면 성사되는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기 위해서는 이날 3점을 수확 후 17일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고희진 감독은 “준비는 늘 하던 대로 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진인사대천명’이다. 우리끼리도 그 이야기를 했다.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상대 현대건설은 2위 확정이다. 전날(16일)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이 풀전력을 내세울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고 감독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고 감독은 “현대건설이 전력 투구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초반부터 집중해서 승점 3을 획득하는 게 경기 목표다”라고 전했다.
아쉬웠던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직전 흥국생명 경기다. 하지만 지나간 걸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미들블로커 라인에 변화가 있다. 정호영 대신 한송이가 투입된다. 고 감독은 “정호영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