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 보상 선수로 이고은을 지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6일 “FA 자격을 취득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세터 이고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박정아는 연봉 1억원 이상으로 A등급에 속한다. 한국배구연맹에 규정에 다르면 A등급의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내주거나 전 시즌 연봉 300%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한 시즌 만에 친정팀 복귀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1라운드 3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2015년에 도로공사를 떠나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 거쳤던 그는 2021~2022시즌 이후 FA로 페퍼저축은행으로 둥지를 틀었는데, 보상선수로 돌아온 셈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직전 시즌 33경기 122세트 출전해, 세트 4위를 기록했던 이고은을 지명함으로써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