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啐啄同時)... 예산 확보로 해남발전 힘 모읍시다
[스포츠서울|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윤재갑 국회의원을 초청, 2023년 예산·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윤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도의회 김성일·박성재 도의원, 해남군의회 서해근 부의장, 민홍일·민찬혁 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요 역점사업 30개 사업, 2,617억원 예산을 건의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 7기 역대 최대의 군정 성과를 거둔 해남군은 민선 8기에도 해남발전의 장기 동력이 될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 등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 생산단지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목포구 등대 반응형 미디어아트 조성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화원 월호지구와 삼산 구림지구의 재해위험지역정비사업, 녹색융합(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방침으로 이에 대한 공모 및 국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예타를 통과한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조속한 건립·운영을 비롯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들어설 탄소중립 에듀센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화원~압해 간 국도77호선 연결도로 건설 등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SOC 기반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이와 연계한 송지~북평 간 도로 시설개량·화원 영호~월호 4차선 확장사업의 국토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과 국도 77호선 문내 동외 입체교차로 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주민 삶과 밀접한 자연재해 위험 개선사업과 하수시설 정비사업들도 꼼꼼히 현황을 점검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지역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의원, 공무원들이 해남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가자”며“중앙부처에 협조를 요청해 오늘 점검된 해남군의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앞으로도 현안 사업에 대해 중앙부처 방문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면밀하고 충분히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전방위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줄탁동시(啐啄同時)의 마음으로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