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구독자 813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군대 먹방에 나섰다.

10일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에는 ‘군대에서 먹방하다가 선임한테 혼났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쯔양은 “옛날부터 군대 한 번 가보고 싶었다”라며 “요즘 군대가 밥도 잘 되어 있고 맛있다고 하더라.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쯔양은 “요즘은 밥 맛있게 잘 나오나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대장은 “병영생활에서 급식 부분으로 예전에 많이 문제가 됐다. 이제 혁신적으로 개선이 됐다”라고 밝혔다. “양은 정량입니다”라고 전했다.

선임들과 같은 생활관을 쓰게 된 쯔양은 “편하게 누워 있어도 된다”라는 선임의 말에 냅다 드러눕는 등 어리바리한 이등병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촬영 당시 구독자 800만 명을 달성한 쯔양은 “800만 된 거 어떻게 아셨나”라고 물었다. 장병은 “일과 끝나면 다섯 시 반부터 아홉 시까지 (휴대폰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군인 월급에 대한 부분에는 “2023년 기준 이등병 60만 원, 일병 68만 원, 상병 80만 원, 병장 100만 원”이라며 “전역할 때 더 이자 붙여서 많이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병영 식당의 경우 “파스타와 돈가스, 랍스터도 나온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베이글이랑 크림치즈가 나온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쯔양이 방문한 날에는 메뉴로 김치볶음밥, 계란 국, 쌈닭 화이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장병은 “저희는 이 정도로 항상”이라고 인증했다.

쯔양은 “진짜 맛있겠다”라며 “식판에 나오는 급식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온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정량대로 음식을 받았고, 남는 음식을 더 먹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맛을 본 그는 “미쳤다. 김치볶음밥이 맛있다”라며 “푸짐하기도 하고 혹시 모자라면 저쪽에 카레도 있고 라면도 있다. 저것도 지급해 준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쯔양은 다른 장병들이 대부분 떠난 후에도 먹방을 펼쳤다. 식사를 마친 그는 “예전에는 자기 식판을 직접 설거지를 했다고 들었다. 요즘에는 식기세척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식당에는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도 마련되어 있었다. 쯔양은 직접 커피를 뽑아 마시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쯔양은 최근 돈가스 집을 새로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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