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국내 1위 오스템, 女야구대표팀과 메인 스폰서쉽 체결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부 최송희 주임이 대표팀 선발되자 후원 결정해

[스포츠서울 | 마곡동=황혜정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오스템은 지난 18일 마곡동에 위치한 오스템 본사에서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은 오스템으로부터 총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산하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메인 스폰서인 오스템 패치가 붙은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다.

오스템 엄태관 대표는 “야구는 국민 스포츠이지만 남자야구 중심이다. 오스템이 지원하는 후원금은 크지 않지만 한국여자야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여자야구 대표팀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우수한 성적으로 바탕으로 8월에 월드컵에도 진출해 한국여자야구 위상을 높게 올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오스템임플란트와 여자야구 국가대표 후원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자야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인기 스포츠 후원을 통한 기업 CSR 및 ESG 내재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오스템 인테리어사업부 최송희 주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표팀 투수로 선발된 것이 계기가 됐다. 오스템 관계자는 “최송희 주임의 국가대표 선발은 회사 입장에서도 큰 경사이며 영광이다. 그런데 여자야구 대표팀이 비인기종목인 탓에 후원 기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 최송희 주임을 격려하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스템은 지난해에도 ‘코리아휠체어컬링 리그전’을 후원한 바 있다. 오스템은 비인기종목 지원을 통한 공동체적 가치 실현과 사회 환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홍콩으로 출국해 아시안컵(BFA)에 출전한다. 12개국 중 4위 이내에 들면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세계야구월드컵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일본, 필리핀 등과 한 조에 속한 대표팀은 26일 일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 여정을 나선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