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실천 확산을 위해 제주시청, 탐라도서관에 설치
[스포츠서울ㅣ제주=김기원 기자] 제주시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실천 확산을 위해 제주시청과 탐라도서관 내에 친환경 세제 무인 소분 매장(refill station)**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친환경적 폐기, 재사용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것
**소분 매장: 일상생활에서 용기를 재활용해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내용물만 소분(리필) 가능한 매장
친환경 세제 무인 소분 매장은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함께 협업해 일상에서부터 재활용을 습관화하고 환경에 대한 의식과 생활 구조를 전환하고자 공공기관 내에 설치하게 됐다.
최근 세제뿐 아니라 식료품, 화장품 등을 소분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되고 있음에 따라 소분 매장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이 친환경 생활실천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치되는 친환경 세재 소분 매장은 제주 도내 사회적기업 ‘꽃마리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주방세제, 세탁세제, 샴푸, 핸드솝 4종을 개인 용기에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제품과 비교해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소분 구매 1회당 2,0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특히 두 곳의 소분 매장은 설치 기념으로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2주간 3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재 소분 매장 이외에도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제주대학교 등에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추후에도 제주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설치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친환경 활동 이용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탄소중립포인트는 소분매장 이용 외에도 전자영수증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무공해차 대여, 친환경제품 구매 등 다양한 소비 활동 시 현금 또는 카드 포인트 등으로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가입은 녹색생활실천 누리집(www.cpoint.or.kr)에서 할 수 있다.
부기철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의 자원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우선시하는 문화가 널리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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