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이경애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코미디언 이경애와 그의 딸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부모님과 얽힌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경애는 “(엄마께서) (아빠가)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나를 너무 괴롭힌다고 했다. 너 매니저 같이 다니면 안 되겠니 해서 (매니저로) 같이 다니게 됐다”고 아빠와 함께 일을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잠시 말을 멈춘 이경애는 “우리 엄마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 엄마가 애들 클 때 13년 동안 돈을 모은 거로 집을 샀다. 아빠가 1년 만에 노름을 하면서 집, 차, 월급 다 차압됐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뒷산에 가니까 (엄마가) 있어. 죽으면 끝나니까 나 죽이고 죽으라고 했다. 그러니까 나를 막 때리고 포기하고 내려왔다. 그 후에도 4번이나 더 하셨다. 그때마다 발견해서 돈 때문에 그런 거야라는 생각에 돈을 벌게 됐다. 초등학교 6학년 전이었던 5학년 때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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