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모태솔로’ 개발자가 등장해 중매 전문가들을 난관에 빠뜨린다.

27일 방송되는 KBS Joy ‘중매술사’에서는 완벽한 스펙의 IT 개발자 의뢰인과 선녀들의 커플 매칭을 위해 최고의 중매술사 군단이 총출동해 승부를 벌인다.

20년 경력의 ‘성혼의 신’ 이지윤 레드 중매술사, ‘결혼 알파고’ 박근덕 그린 중매술사, ‘극현실주의 독설가’ 김은주 블루 중매술사, ‘MZ 전문 중매퀸’ 김리나 옐로 중매술사가 출연해 본격적인 매칭에 앞서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중매 썰을 털어놓는다.

이지윤 레드 중매술사는 “‘결혼식에 화환 보내드릴까요?’ 하면 단 한 번도 보내달라는 사람이 없다”라며 중매술사가 보내는 결혼 화환을 거부하는 성혼 커플들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아직까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했다고 하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다수라서 남들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아 한다며 씁쓸해한다.

또한 중매가 잘 되는 유리한 조건으로 남자는 ‘능력’, 여자는 ‘나이’를 들며 “20대는 핵폭탄, 30대 초반은 미사일, 30대 중반은 기관총, 30대 후반은 소총”이라고 비유한다.

이어서 “능력 있는 남자일수록 여자 나이에 상당히 인색하다”라며 한 번 지나간 시간은 천지가 개벽해도 돌아올 수 없으니 잘 생각해서 타이밍을 놓치지 말라고 한다.

레드 중매술사의 말에 박근덕 그린 중매술사는 “아무리 핵폭탄이 강해도 개인전에서는 소총이 최고”라며 나이보다는 서로 조건이 맞아야 성혼 확률이 상승한다는 반대 의견을 내며 신경전을 펼친다.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치는 중매술사들의 입담에 MC 신동엽은 “전쟁 났다고 무조건 핵폭탄만 사용할 수 없으니까”라고 상황을 정리한다. 이에 박근덕 그린 중매술사는 “그럼 멸망하죠”라고 응수한다.

이날 IT 스타트업의 프로그램 개발자로 큰 키와 호감형 외모, 고학력 등 화려한 스펙을 갖춘 능력자 의뢰인이 ‘중매술사’를 찾는다. 중매술사 4인방은 “합격” “호불호 갈릴 것” “모태솔로 느낌” 등 각자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그가 내건 세 가지 조건에 맞춘 선녀들을 공개하는데.

고스펙 IT 개발자가 받은 냉정한 중매 매칭 점수는 과연 몇 점일까.

또한 최고의 중매술사들이 찾아온 역대급 선녀들의 달콤 살벌한 조건 검증이 펼쳐진다. 중매술사들은 100억 대 자산가의 중매 실패 이유도 털어놔 눈길을 끈다.

‘100% 맞춤형 결혼 서비스’를 제공하며 결혼 하고픈 청춘 남녀들을 매칭 시켜주는 ‘중매술사’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50분 KBS Joy와 Smile TV Plus에서 방송된다.

KBS Joy는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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