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진도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병해충 피해 예방 집중 방제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돼 혹명나방, 도열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현장 예찰을 통한 중점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등의 나방류 발생률이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작년보다 증가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가 예상되므로 초기‧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군은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약 11억원을 투입해 9억원은 방제 약제 구입 쿠폰을 농가에 지급하고 2억원은 모판관주처리시범사업을 실시해 중점방제에 힘쓰고 있다.

모판관주처리는 모판에 살충제와 작물 활성제 등을 혼용해 육묘상자에 살포하는 농법으로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이고 쌀 생산량 또한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병해충 방제 시에는 ▲적용 약제 혼용 여부 ▲희석배수 준수 ▲방제복 착용 등 안전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김상우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병해충 피해 사전예방 적극 홍보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