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와 협력

효과, 지속성 극대화를 위해 보호자 교육도 실시

[스포츠서울ㅣ횡성=김기원 기자] 횡성군(군수 김명기)은 오는 8월 2일 우천, 횡성에 거주하는 뇌병변, 지체 중증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1:1 가정방문 구강 관리를 실시한다.

뇌병변, 지체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은 일반병원에서는 휠체어 접근성 및 이동, 소요 시간, 인력상의 문제 등으로 진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발달장애인의 경우 행동 조절의 문제 및 높은 불안감을 보여 전신마취가 가능한 별도의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나 장애인치과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권역별로 1개소 정도에 그쳐 의료접근성이 어려워 장애인의 정기 구강검진 및 치료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 중증장애인의 대부분은 구강 관리상태가 매우 심각하며 이는 섭식이나 흡인 등 직접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하거나 구취·심미적인 이유로 장애인 자존감에 영향을 주어 삶의 질을 낮추는 중요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중중장애인 가정방문 구강 관리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의 협력으로 구강 관리 보건교육사(치과위생사), 작업치료사가 함께해주어 구강 촬영과 검진, 구강 운동, 구강 위생관리 교육 및 칫솔질 교육, 간단한 스케일링과 저작 훈련 등의 내용으로 구성하여, 더 높은 학습효과를 위해 보호자와 함께 반복적 실습으로 진행된다.

김영대 보건소장은 “정기 구강검진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더 필요한 것은 가정방문을 통한 직접적인 보건의료서비스이다”라며, “환자 및 보호자 교육과 정기방문을 통한 반복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구강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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