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어린이 노약자 등 폭염 대처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있는 전남 해남군은 유례없는 장마에 이어 역대급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7월말 장마가 끝나고, 곧바로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가동하고, 폭염대응TF를 통해 분야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대응 상황관리는 논밭 작업자와 야외근로자, 취약계층 등 3대 취약분야 보호대책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농어촌 영농현장은 온열질환 등으로 폭염 피해가 가장 빈발하는 곳으로 폭염특보시 마을 이장과 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해 하루 두차례 이상 현장중심 예찰과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마을내 경로당 등 시설 576개소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9월까지 운영된다. 무더위 쉼터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건설현장과 농·임업 영농작업장, 비닐하우스 등 현장 근로자들은 안전보건지킴이를 활용해 물과 그늘, 휴식 등 예방활동을 집중 홍보하고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해 무더위 시간대 휴식시간 제공 등 준수사항을 점검한다.
또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재난도우미가 수시로 전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 물품지원 등 관계기관 협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
폭염특보 발효시 폭염대책반과 관련 부서, 읍면에서 일일 상황보고를 통해 긴밀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무더위 쉼터 운영 외에도 주요 횡단보도에 그늘막 29개소를 설비하고, 관광지 등에도 쿨링포그 8개소를 운영하는 등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했으며, 수시로 도심 살수차 운행을 통해 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한편 폭염특보는 일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주의보를, 일최고 35℃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보를 발령한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과 울열증, 화상 등의 더위 질병이 발생한다.
해남군 안전교통과 김해성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올해 폭염 기간이 평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