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국내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한 폭염, 식수, 안전 문제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잼버리 행사장 독점 판매에 들어간 국내 편의점 GS25는 ‘바가지 가격’이 이슈가 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잼버리 행사장에서 독점으로 상품을 판매한 GS25 편의점은 시중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러나 GS25가 독점으로 행사장에 들어간 만큼 구매 선택지가 제한적인 잼버리 대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 GS25 편의점은 얼음 잔 1500원, 아이스크림 2000원, 코카콜라 2500원 등 시중보다 약 1.5배 정도 인상해 판매했다. 일반 편의점에서도 4000원인 3kg 돌얼음 경우도 이곳에서는 3000원이 인상된 7000원에 판매됐다.

이에 GS25 측은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을 약 10% 인상 판매했다”며 “생수 5만개를 조직위와 협의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무료 휴대폰 충전 인프라 추가 구축 등 여러 지원 역할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잇따른 지적에 GS25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 내 전 상품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린다고 밝혔지만 한국은 끝내 ‘K 바가지’ 라는 오명을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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