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근로자의 일·생활 양립과 성평등한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하는‘안양형 여성친화기업’을 오는 25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시에서 2년 이상 경영한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 중 여성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또 성희롱 예방지침 마련 또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한 기업이다.

회사 내규에 모성보호제도(출산휴가, 육아휴직 등)가 마련되지 않은 기업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면된다. 시는 서류 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 결과를 발표한다.

안양형 여성친화기업의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인증기업에는 현판 수여와 함께 안양시, 안양산업진흥원,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지원사업에 가점이 부여된다.

안양시는 2012년, 2017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세 번째로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됐다. 오는 2027년까지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안양여성친화지도, 여성친화 공공시설·공간 가이드라인을 제작한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선정을 통해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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