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서장훈이 학교를 가지 않고 방황하는 두 아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14일 KBS Joy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무단 결석과 외박을 일삼는 두 딸을 둔 엄마의 사연이 소개된다.

사연자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세 아이를 낳고 뒷바라지 중이다. 그는 현재 방황하고 있는 고등학생 두 딸 때문에 고민이 많아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연자는 두 딸이 외박은 물론이고 잦은 무단결석으로 학교 운영위원회가 열리기도 했다며 한탄했다. 딸이 자신이 원하는 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입학 전 “거리가 멀어도 열심히 다니겠다”라고 약속했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현재까지 무단결석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딸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이유를 들은 서장훈은 “다 때려치워!”라고 분노하며 “양심이 있으면 너네 이러면 안돼”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대학병원 소아외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해 적은 수입과 극성 부모들의 악성 민원, 의료 소송 등 다양한 이유로 소아과 진료 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며 아이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 호소한다.

소아과 전공의가 부족해지면서 소아 응급실이 잘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어린 환자들의 진료가 힘든 상황인데 일부 환자나 보호자들이 악성 민원을 넣거나 심한 경우 소송까지 당한다며 외과의사로서 억울하고 힘든 현실을 이수근, 서장훈 두 보살에게 털어놨다.

두 보살을 분노하게 한 고등학생 두 딸이 학교에 가지 않는 진짜 이유와 소아과 의사가 겪은 기상천외한 악성 민원은 14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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