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국가가 해야할 일을 앞장서서 묵묵히 해낸지 어느덧 3년,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9번째 집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25일 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션과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4일 충남 보령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이번에 지어진 9호 집은 김정규 애국지사의 아들 김중정 할아버지에게 헌정됐다. 김 지사는 중국에서 열린 만세 운동에서 행진 시위를 이끌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기도 했다.
션은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이번 집을 완공했으며, 지난 5월 직접 건축 현장을 찾아 지붕 마감 공사 등에 힘을 보탰다.
‘815런’이란 8월15일 광복절을 기념해 마라톤 구간(42.195㎞)보다 2배 가량 긴 81.5㎞를 달리는 행사로 올해 광복절에는 총 8150명이 취지에 공감해 함께 달린 바 있다.
션은 지난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100채의 집을 헌정하는 것을 목표로 기부 마라톤 ‘815런’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8억원이 모였으며 경북 영천과 예천, 충남 예산, 강원도 강릉에서 10∼13호 집이 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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