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억 원 투입, 생산시설·유통·컨설팅 및 교육 등 지원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양구군은 기후변화와 소비시장의 변화 등에 발맞춰 딸기를 지역 활력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구 딸기는 지역 여건에 맞는 작목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강원도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활력화 작목으로 선정됐다.
이에 양구군은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신규농가와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한 생산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재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계절 딸기 재배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기반 조성사업으로 내부 시설과 고설베드 설치 지원, 종묘 지원 등을 통해 딸기재배를 위한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포장재 디자인 개발과 제작 등을 지원하여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 맞춤형 컨설팅과 작물 재배 방법, 병해충 방제 방법 등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농가의 재배 기술을 향상하고, 고품질의 딸기재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지난 2021년부터 농업 경쟁력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딸기 재배단지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양구군에서는 7개 농가가 3.6ha의 규모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 중에서 여름딸기는 3개 농가가 2.9ha의 면적에서 재배돼 5월부터 12월까지 출하되고 있으며, 겨울딸기는 4개 농가가 0.7ha의 면적에서 재배돼 11월 말부터 출하된다.
양구 딸기는 양구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먹고 자라 단단한 과육과 상큼한 과즙을 자랑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양구군은 인기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구 딸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지역의 대표 농산물로 육성,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딸기는 실패가 없을 정도로 당도가 높고 상큼해 소비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다”며 “생산과 유통,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적극 지원해 재배 농가와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양구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표 농산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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