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하지원이 신동엽과 취중 토크를 펼쳤다.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세 번째 짠 하지원 오뽜~ 우리 어디까지 얘기했징?! EP.04’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하지원은 “제가 이모랑 같이 농사를 짓는다. 이모가 키운 양파로 손질해서 피클을 담근 거다”라며 양파피클을 선물했다.
또한 하지원은 “10년 넘은 거다”라며 한 병밖에 없는 매실 액기스를 선물했다. 신동엽은 코를 병에 대고 냄새를 맡으며 “너무 좋다”라고 반응했다. 정호철에게 “너는 결혼 안 했잖아. 내가 가져갈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술잔을 기울이며 “오늘 내 소원은 지원이가 나중에 보면서 ‘어? 내가 이런 모습도 있었네’라고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주당 매력을 뽐냈다.
하지원은 “무서운 기억이 한 번 있었다”라며 “영화 ‘허삼관’을 찍었는데 그 동네에 유명한 전통주점이 있었다. 주인 아저씨가 좋은 술을 계속 주셔서 먹다가 필름이 끊겼다. 밤 촬영이 남아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원은 “가서 촬영도 다 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났다. 근데 영화 보면 멀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 끼를 다 먹지는 않는데 가장 중요한 건 저녁이다. 그런데...”라고 한 하지원은 취기가 오른 듯 하려고 한 말을 잊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생각 난 하지원은 “살 안 찌는 걸로 먹자고 하다가 술에 취하면 꼭 피자, 과자를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술 버릇에 대해 “정말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랑 다르다”라며 “마시면 기분이 업 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짠한형 신동엽’에는 신동엽이 하지원과 함께 2차까지 간 모습이 공개됐다. 하지원은 카메라 렌즈 개수를 세며 웃음을 안겼고, 신동엽도 만취해서 귀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하지원에게 “내일 아침에 편집해달라고 하기 없기”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근데 우리 매니저가 연락할 수도 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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