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신동엽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네 번째 짠 샤이니 키, 너 언제 취해?! EP.05’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키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 신동엽과 함께 출연 중이다. 신동엽은 “‘놀토’ 회식을 5년 동안 해왔고 자주 하기도 하지만 진짜 끝까지 많이 마셔 본 적이 나랑은 없다”라고 운을 뗐다.

키는 “왜인지 아세요?”라며 “선배님 자꾸 먼저 주무시니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기범이(키)가 보면은 옛날 감성이 있다.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하면 할머니 얘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키는 “제가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 엄청 좋아진 게 저희 집이 고부 갈등이 엄청 심했다”라고 뜻밖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저는 엄마 편도 못 들고 할머니 편도 못 든다. 답도 없다. 그냥 욕하는 거다. 두분 다 집에 있으면 삭 눈치를 본다”라고 설명했다.

정호철이 “그 영향력이 예능할 때 큰 도움이 된 건가”라고 묻자, 키는 “제작진 표정을 빨리빨리 본다”라고 답했다.

키는 술 마신 후 실수에 대해 “20대 초반에는 있었다. 눈을 떴는데 화단이라던가. 샤이니 멤버가 화단에 쓰러져 있는 걸 몇 분은 보셨을 거다. 그때는 핸드폰으로 기사를 안 볼 때였다. 그때 할만한 모든 주사를 빨리 털어버리고 ‘술 이렇게 많이 마시면 안 되겠다’를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량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소주 10병은 넘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신동엽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정호철이 키에게 “‘놀토’에서 신동엽 선배님이랑 말을 잘 안 하시더라. 혹시 사이가 안 좋은가”라고 물었다.

키는 불화설을 부인하며 “동엽 선배님이 저를 되게 예뻐하신다. 그냥 제가 딱히 동엽 선배한테 말을 걸 거리가 아닌데 일부러 말을 걸거나 하지 않는 것뿐이다. 사실 그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소름 끼치게 하는 게 많지 않다”라고 답했다.

마침 신동엽이 들어왔고, 키와 정호철은 아무 일 없던 듯 러브샷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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