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씨(목공예) 은상, 김삼호씨(컴퓨터 수리) 장려상 수상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양양군지회(회장 이도상) 소속 이현도씨(62), 김삼호씨(56)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열린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나흘간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447명 중 강원도 선수는 자전거 조립 등 23개 직종에 1명씩 참가했으며, 양양군에서 참가한 이현도씨는 목공예 부문에서 ‘은상’을, 김삼호씨는 컴퓨터수리 부문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
* 컴퓨터 수리 직종 : 컴퓨터 시스템 운영, 조립 및 고장 수리 관련 이론·실기 과제
* 목공예 직종 : 일체의 장비 없이 제한시간 5시간 내 도면과 같게 제작
이현도씨는 손양면 정다운일터에서 근무하며, 취미활동으로 목공예 실력을 키워왔고, 김삼호씨는 지역에서 ‘삼호컴즈’ 업체를 운영하며 컴퓨터 수리 전문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현도씨와 김삼호씨는 재작년과 작년에도, ‘강원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강원도 대표선수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하며,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발군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현도씨와 김삼호씨는 “지역대표로 출전해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봉사하며 전문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상 (사)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양양군지회장도 “여러운 여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모두가 축하하며 기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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