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속초시(시장 이병선)와 속초경찰서(서장 박경서), 국립공원공단설악산사무소(소장 이진철), (사)속초모범운전자회장(회장 이상동)은 27일(수) 속초시장 집무실에서 ‘2023년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속초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행사(9. 22. ~ 10. 22.)로 인해 단풍철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이 크게 늘어 교통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9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2023년 설악산 단풍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상호 간 협업 및 각 기관별 역할을 정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설악산 소공원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하여 목우재삼거리, 설악교 등 4개소의 대형교통 전광판에 실시간 교통상황을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주정차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동조치 명령에 불응할 시 즉시 견인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속초경찰서는 설악산로 일대 도로통행제한 공고 및 도로통제와 사고 처리 등 교통소통을 위하여 경찰인력을 투입하기로 하고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교통통제 및 B·C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하여 교통정체를 분산시켜 나간다. 또한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경우 셔틀버스를 B·C지구에서 소공원까지 주말 및 공휴일(10.7.~29., 08시~16시) 무료 운행하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승합차량을 운영하여 탐방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설악산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만성적인 설악산 교통체증 최소화를 위한 합리적인 교통개선 방안」에 대해 ①속초시는 연구과제를 발굴하여 강원연구원에서 이를 수행중에 있으며, ②국립공원공단설악산사무소는 이와 관련된 용역을 추진중이다. 속초시는 향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시철도(트램)사업 또는 버스전용차로 도입 등을 통한 중·장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단풍철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선진 시민의식으로 교통통제와 주차장 유도에 시민 및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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