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금)~8(일)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전시·체험행사 펼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속초시와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은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우리, 속초!’를 주제로 ‘제58회 설악문화제’를 개최한다.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여 속초시에서는 올 한 해 각양각색의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으로의 회복 과정에 발맞추어 이번 설악문화제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제58회 설악문화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해 개최장소였던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국한하지 않고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 메인무대를 마련하여 개·폐막식과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 등 주된 행사를 진행하고, 로데오거리 일원에서는 거리퍼레이드 및 각종 거리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공식행사로는 설악문화제 제례행사, 개·폐막식,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과 드론라이트쇼가 거행되고, 메인행사인 거리퍼레이드, 제1회 전국 청소년 스트릿댄스 배틀대회, 설악 장기자랑대회 이외에도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축제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0월 6일(금)에는 오전 7시 설악산 소공원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어민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 땅의 기운을 북돋우고 풍년을 비는 성황제를 거쳐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 마련된 제례당에서 앞의 세 제례의 신을 함께 모시는 심신합동제례를 치른 후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이병선 속초시장의 제58회 설악문화제 개막선언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역대 시민상(문화상) 수상자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 및 제58회 설악문화제 개막식이 개최되어 시민대상 시상과 신규 시 상징물 소개, 시 승격 60주년 기념공연이 진행되며,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700대의 드론이 속초의 가을 밤하늘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을 드론라이트 쇼도 펼쳐진다. 이후 김완선·김종국·설하윤·속초시립합창단이 꾸미는 설악문화제 개막 축하공연으로 축제 첫날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또한, 10월 6일(금) 로데오거리 일원에서는 1일 간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13시, 17시 2차례의 거리퍼레이드와 각종 거리공연을 진행해 축제를 관람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10월 7일(토)에는 무용, 클래식, 국악 등 속초의 대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 관광객의 문화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설악문화예술공연’과,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 동호회가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설악 프린지공연(속초시민한마당)’이 7일(토)~8일(일) 양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속초 어르신들의 한궁 실력을 뽐내볼 수 있는 ‘설악 한궁대회’와 시민들의 숨겨왔던 장기와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나도 설악스타!’를 비롯해 이전 축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1회 전국 청소년 스트릿댄스 배틀대회’가 새롭게 펼쳐지는데, 전국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흥과 열정, 수준 높은 춤실력이 더해져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8일(일) 17시에는 이병선 속초시장의 폐막선언과 함께 축제의 마무리를 알리는 폐막식이 개최되어 제58회 설악문화제 주요 영상 상영 및 속초시 홍보대사 신승태와 이찬원, 송성호의 폐막공연을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 외에도 2024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붐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속초 버스킹 페스티벌’의 예선 공연이 10월 7일(토)~8일(일) 양일 간 엑스포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각각 5개 팀씩, 총 10개 팀이 참여하는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은 10월 28일(토)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속초 버스킹 페스티벌’ 최종 결선에 참가하여 10월의 끝자락에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설악문화제 주 행사장 인근 엑스포타워 광장에서는 속초의 다양한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3 속초음식축제’가 펼쳐져 설악문화제를 찾는 시민·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그간 속초시립박물관 및 노리숲길 일원에서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노리숲길 숲속마켓’이 축제기간 동안 장소를 옮겨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설악마켓’이란 이름으로 축제 방문객들을 찾아간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설악 패밀리 올림픽’과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군 장비 및 전투식량 시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군 장비 전시 및 체험’을 비롯한 문화예술, 시민, 단체 홍보 및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지역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잔디광장 한편에는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하여 가족 단위로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제58회 설악문화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10월 6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설악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악문화제는 축제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10월 6일(금) 1일간 11시부터 20시까지 설악로데오거리 중앙로 일원(수복탑~서독약국~청학사거리~구) 신라예식장 사거리)을 통제하고, 그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도 변경되어 운행되는 만큼 속초시는 축제를 찾는 시민·관광객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홍보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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