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이혼소송 중인 이윤진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악플을 고소하기 위해 상담을 받았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전남편인 배우 이범수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이윤진이 추가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윤진은 딸 소을과 함께 현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거주 중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와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이윤진은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악성 게시물 때문에 좀 힘들다. 가짜뉴스나 루머가 많이 퍼져서 혹시라도 아이들, 부모님에게 상처가 될까봐”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윤진이 모아온 가짜뉴스는 ‘발리 호텔에서 밤일’, ‘외국인 남사친과 열애’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변호사는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고소는 가능하지만 피고소인이 특정되지 않았다. 회원 정보가 없는 게시글의 경우 정보가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못 잡는다. 특정된 아이디의 경우에도 경찰이 정보를 달라고 업체에 요청해야 하는데 업체가 협조를 안 하면 결국 기각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윤진은 “지금 협의 이혼이 안 돼서 소송 진행 중이고 양육권과 재산분할 소송이 진행 중인데, 이런 루머가 악영향이 있지 않겠나”라고 걱정했다.

양육권 협의가 불발되며 이윤진은 이범수와 함께 지내는 아들과는 1년 넘게 만나지 못한 상황이다. 이윤진은 “우리 같은 경우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온라인으로 면접 교섭을 하고 있다. 지난번에는 1년만에 아들을 화상으로 봤다”라며 금세 눈가가 붉게 물들었다.

이어 변호사는 “‘이윤진 턱을 깎았나’ 이런 성형 관련 댓글은 모욕감을 느껴야 성립된다. 그냥 악플로는 소송 건이 안 된다”라고 조언했고 “부정교합인데 턱은 안 했다”라고 해명하던 이윤진은 웃어넘겼다. gag11@sportsseoul.com